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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생활 15

박웅현, 여덟 단어 기프트 에디션

이 책의 저자는 광고 쪽에서 유명인인 박웅현 님인데, 문장을 대면 '아, 이걸 만든 사람이구나!' 하는 정도로 광고를 통해서 들어본 사람이었다. 등의 광고 카피가 있는데 이 중에 정말 하나도 들어보지 않은 게 없을 정도였다. 그런 사람이 전하는 인생에 여덟 단어다 보니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정말 궁금해졌었던 책 여덟 단어를 너무 이쁜 기프트 에디션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여덟 단어라는 책을 처음 드라마 응급남녀를 통해서였다.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인데 가끔 한 번씩 보기 시작하면 전체를 거의 다 챙겨보게 된다. 그때 보고 있었던 응급남녀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하고 서로 죽을 것처럼 안 맞아서 이혼했던 두 남녀가 몇 년 후에 다시 만나서 병원 인턴생활을 함께 하게 되는 데서 오는 이야기였는데, 그곳..

독서&문화생활 2018.02.02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하라 가즈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무게감이 있어서 현재의 심리에 도움이 되었던 책인 이시하라 가즈코의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을 읽었다. 나에게 가장 도망치고 싶은 순간은 어떤 때 일까? 사실 언제 어느 상황이든 순간적으로 도망치고 싶은 상황은 생기는게 인간이다. 그러다보니 이 책의 제목이 사실 너무 끌렸었다. 힘내라! 그런 책이 아니라 '너무 애쓰고있지는 않나요?' 라고 묻는 이 책이 맘에 들었었다. 도망치고 싶을 때, 그 도망치고 싶은 내 마음을 먼저 인지하고 알아주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주는게 나 자신을 더 항상 위해서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게 하자는 주의라서 마음에 위로가 되었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게 많다. 직장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꼭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지마세요.' 라는 말..

독서&문화생활 2018.01.19

셀레스트 응,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은 것들

우리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사람들은 많은 상처를 주고 받고 있을까? 가족이기때문에, 가족이니까ㅡ라는 말을 모두 하고 있지만 그 말이 사실은 모순되기도 한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소녀가 사라진다. 그리고 경찰은 단순하게 가출이라고 말할뿐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불안해한다. 그리고 호수에서 소녀의 시체를 찾아내고, 그리고 각자 모두의 자리에서 리디아를 죽게한 사람을 찾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이 책은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제목처럼 말하지 않고 상처주는 것들을 보여준다.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은 것들 ㅡ 어저면 말하지 못하는것들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은 교수인 제임스, 임신으로 인해서 많은걸 잃은 메릴린이 부부로 나온다. 아빠에게 사랑받고싶지만 ..

독서&문화생활 2018.01.15

유주연, 김소진, 강지영, 김바다 - 이 많은 고양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어쩌면 어둡게 흘러갈 수 있는 버려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밝게 잘 써놓은 책이였던 이 많은 고양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 개인동물구조사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게 되었었다. 그 전에 읽었던 책은 개인이 센터를 운영하게 되면서 썼던거였었다보니 마음이 아파도 조금 덜 한 부분도 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도둑고양이들이 왜 그렇게 불리고 있게 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였다. 그러다보니 지나다니며 보이는 고양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들었던 책이였다. 사실 책제목 " 이 많은 고양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 라는 정답은 우리모두 알고 있을 거 같다. 사람이라는 존재들이 욕심을 내어 키우다 버리고 버린 아이들.. 그리고 쥐를 잡겠다고 억지로 개..

독서&문화생활 2018.01.13

조범상, 회사심리병법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너무 힘든일들이 많이 있는데 가장 힘든걸 꼽아보라고 하면 대부분 인간관계를 많이 꼽게 된다. 가족, 부부, 연인이 같이 일을 해도 서로 맞추기 어렵고 맞지 않아 싸우는 일이 많다고 하는데 이해관계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들끼지 모여서 목적만 같은 이유로 일을 하기 위해 모인 회사라는 집단에서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라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박수를 보내고싶다. 그런 사람이 읽었을 때 도움이 되는 책인 회사심리병법이였다. 일하면서 가장 힘든걸 꼽아보자면 뭐가 있을까? 근무시간? 근무환경? 근무조건? 나에게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가장 크게 사람에 대한 문제를 꼽을 거 같다. 그리고 근 몇년 사이 나에게 가장 힘든 문제를 다시 꼽아보라고해도 결국 사람에 대한게 가장 큰 문제였던 거 같다. 물..

독서&문화생활 2018.01.12

양영제 여순역

표지가 참 예쁘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책을 읽고나서 보니 예쁜 표지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하얀 배경이 왠지 사건이 다 훑고 지나간 후 눈이 쌓인거 같았고, 학교에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해서 나무에 피가 흩뿌려진 느낌을 주는 표지에서 아련함이 느껴졌다. 여순사건을 다루고 있는 책이였던 여수역- 시대의 흐름이란 돌이켜생각해보면 괜찮은거였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들이 생긴다. 요즘은 인권적인 부분이나 자신의 생각표현이 옛날에 비해서 훨씬 자유로워졌기때문에 옛날에는 여순반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일이 이제는 여순사건, 여순항쟁으로 불리는 점에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여순항쟁에 대해서는 들어보았지만 제대로 몰랐었다. 여수, 라고하면 노래가사에 있는대로 여수밤바다만 생각하게 되는 곳이였고, 실제로 지난번 여..

독서&문화생활 2018.01.07

최영진, 호접몽전 1,2

잘짜여진 새로운 삼국지 판타지인 호접몽전이다.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참 좋아한다.어렸을때이지만 책으로도 한두번 읽었었기도 했고..삼국지와 관련된 게임들도 다양하게 했었던지라책에서 나오는 용어들이 크게 어렵지 않게 다가왔었다. 책을 읽으면서 새삼 느낀건 오랫만에 게임이 하고 싶게 만들었었고, 내가 과연 삼국지 현실로 간다면 ..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었다. 주인공인 진용운은 순간기억능력과 과다기억증후군을 갖고 있다.그의 아버지는 역사학자로 저명한 분인데 일년전에 행방불명이 되었고, 그 뒤로 일절 누구와도 연락도 되지 않아 그는 나라의 보호가 아닌 감시를 받으며 지내고있다. 곱상한 외모에 괴롭힘을 받기도 하는데 문제는 그 괴롭힘을 그는 과다기억증후군이기때문에 그걸 다..

독서&문화생활 2018.01.03

유주연, 김소진, 강지영, 김바다, 이 많은 고양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마음 아파서 외면하고, 몰라서 못 봤던 버려진 고양이의 삶을 전하다 버려진 고양이가 머무는 곳에는 깜찍한 몸짓이나 커다란 눈동자, 뽀송뽀송한 털, 말랑말랑한 발바닥은 없다. 귀엽고 건강하고 깨끗한 ‘반려 고양이’가 아닌, 더럽고 냄새나고 늙거나 아픈 ‘유기 고양이’의 세계. 두 손 가득 안아 올려도 발밑에는 항상 그렁그렁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생명이 있고, 부상이 심각해서, 치료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사람에게 친화적이지 않아서 죽어가는 고양이가 있다. 그리고 머리는 말리지만 마음이 시켜서, 몸은 지치고 지갑은 낡아가도 최면에 걸린 듯 그 생명을 안아 들고 마는 사람들이 있다.[출판사 책소개]===============================================================..

독서&문화생활 2018.01.02

윤이나, 타로언니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한 소녀의 이야기!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인 작가 윤이나의 청소년 성장소설 『타로 언니』. 청소년의 결핍과 상처가 어른들의 관점으로 다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진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어덜트(YOUNG ADULT) 소설로, 어리다고 해서 아픔을 모르는 것은 아니며 십대의 상처는 성장통이 아니라 상처일 뿐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친구들의 따돌림과 선생님의 배신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주윤아. 그런 윤아에게 어느 날부터 검은 옷을 입은 여자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귀신은 자신이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일진 유지나의 엄마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존재를 지나에게 알릴 것을 요구한다. 몇 번의 시도 끝에 타로 카드를 빌미로 지나에게 엄마 귀신의 존재를 알린 윤아는 그 ..

독서&문화생활 2017.12.31

루시 사이크스& 조 피아자,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역버전이라고 소개되어있다. 그리고 그 소개가 참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물론 그 책에 나온 유능한 편집장처럼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의 이머진처럼 인간적이기까지 한 사람은 아니였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우울해졌었다. (뒤로 갈수록은 덜해졌지만) 현재의 내 모습을 보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랄까.. 그리고 요즘 속어처럼 말하고, 개인적으로 참 싫어하는 '암.걸.릴.거 같다' 라는 표현이 저절로 써지는 시간이 되기도 했던 책이였다. 패션계에서 유능함으로 인정받고 살고 있던 이머진. 그녀는 아이 둘을 키우면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더 높이는 제대로 된 커리어우먼이였다. 그런 그녀가 유방암으로 인해서 6개월간 회사를 쉬고 돌아왔..

독서&문화생활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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