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생활

셀레스트 응,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은 것들

꼬마검객이스 2018. 1. 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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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사람들은 많은 상처를 주고 받고 있을까?
가족이기때문에, 가족이니까ㅡ라는 말을 모두 하고 있지만 그 말이 사실은 모순되기도 한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소녀가 사라진다. 그리고 경찰은 단순하게 가출이라고 말할뿐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불안해한다. 그리고 호수에서 소녀의 시체를 찾아내고,
그리고 각자 모두의 자리에서 리디아를 죽게한 사람을 찾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이 책은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제목처럼 말하지 않고 상처주는 것들을 보여준다.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은 것들 ㅡ 어저면 말하지 못하는것들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은 교수인 제임스, 임신으로 인해서 많은걸 잃은 메릴린이 부부로 나온다.
아빠에게 사랑받고싶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네이선은 보기만 해도 안타깝다.
사랑받고 싶어서, 잃고싶지 않아서 모든게 시작되었지만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걸 느꼈던 리디아...
한나는 정말 원하지 않았던 존재이기에 존재감조차 없는 막내였다.
이렇게 다섯식구로 이뤄져있던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은 것들의 가족이다.

중국교포로 외로운 삶을 살았던 제임스는 처음 강사로 강단에 서게 된 날 메릴린과 만났다 
그리고 적극적인 메릴린의 모습에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자신이 다니던 하버드대 교수로 가고싶었지만 떨어졌던 상황과
메릴린의 임신소식에 결국 작은 대학의 교수로 가게 되고 자신의 제대로된 꿈을 펼치지 못한 채 부모라는 존재가 된다.

여성은 안된다,라는 것에 모든 반항을 하듯이 의사가 되고 싶었던 메릴린은
하버드에 가서 자신의 삶을 찾기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던 중
제임스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빠져버린다.
그리고 임신을 하게 되고,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무기한휴학을 하게 되버린다.
그렇게 네이선과 리디아를 낳고 기르며 지내던 중에 사진의 꿈이떠올라
가족들 다 내려두고 자신의 꿈을 따라 가지만
미안함에 마지막으로 했던 관계에서 결국 또 임신을 한 그녀...
자신의 공부는 완성하지 못한 채 결국 또 임신과 출산으로 가정으로 돌아오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아빠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반항하는 모습이였지만 네이선은 자신의 꿈을 이루며 집을 떠나려고 한다.
그는 리디아가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게 맘에 들지 않아
리디아를 저수지에 빠뜨리지만 결국 다시 구해내고그 죄책감에 리디아를 보호해주는 오빠였다.

가족을 잃는게 두려운 리디아. 그녀는 엄마의 못다한 꿈을 이루게 될수 있을까,를 기대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며 엄마에게 기대를 심어준다.
그렇게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었지만, 사랑이 아닌 자기만족을 받는것에 힘들어하던 리디아의 모습이 현실에 있는 부모들이 모습에 가장 많은 부분이 아닐까 싶어서 가장 마음이 아프게 만드는 아이의 모습이였다.

막내한나는 가족들의 관심을 받고싶다.  원치않았던 임신, 모든걸 망쳐버린 존재가 되엇을것이기에.. 가족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지만 어쩔수없이 가족ㅡ이란 느낌을 줬던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었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치뤄야하는 희생의 대가는 컷고
제자리가 제자리가 아닌채 돌아가는 모습으로 끝나는거 같은 것에 안타까움을 주는 느낌이 들었었다.

결국 각자의 상처를 가족들 사이에서 받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은 것들..
이 책을 통해 현대사회의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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