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by IS&HA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하면 먹고싶은 게 더 많아질 때가 있다 ^^; 참아야하지만 참다보면 나중에 폭발할 수 있으니 이럴 땐 대체식품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거 같다. 그렇게 라자냐가 먹고싶은데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기에 NO밀가루 포두부로 만들어봤다. 참고로 이렇게 먹으면 어떨까는 이스가 생각하고 요리는 짝꿍님이 했다 ^^; 포두부를 파스타면 대신 깔아주고, 집에 있는 소스를 발라줍니다. 이스는 케이준시즈닝이 있어서 발라줬다. 그리고 양배추를 사이에 넣어주고, 다시 위에 포두부를 깔아주고 소스를 발라주는 걸 3-4번정도 반복한다. 집에 다른 야채가 있다면 활용해도 좋고, 다진고기로 소스를 만들어도 맛있을 거 같다. 위에 치즈를 겹겹이로 얹어주면 되는데, 한동안 엄청 꽂혀있던 세겹치즈를 ..

23년 9월 생에 처음으로 옥상방수를 셀프시공 했던 기록을 남겨본다. 뭐가 끼인날마냥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타이밍은 적절했다. 쉬는날인데 아무 약속을 안잡음. 옥상집에 물이 샌다고 연락받음. 날씨가 뜨겁게 매우 맑았음. 조금 오래된 집인지라 옥상을 단열을 한다고 스티로폼으로 한 거 같은데, 옥상방수가 안되서 장마철에 물이 스며들어 스티로폼이 물을 머금어서 생긴 방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었고, 비용을 들여서 하기엔 너무 크니까 셀프시공을 도전했다.동네에 하나쯤은 있을 칠만표방수제를 판매하는 곳을 갔다. 이스는 상봉동쪽으로 찾아갔다. 초보보다 못한 처음해보는 거라서 걱정했는데 옥상방수 셀프시공 하는 방법은 사장님이 진짜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사장님 말씀처럼 '엄청 간단하죠?'는 아니지만 그래도 쉽다고는 할 수..

작년 6월에 안반데기로 별을 보고 갔다 일출보기는 실패했었던 새벽, 일어난김에 강릉으로 넘어와서 짬뽕순두부를 먹기로 했다. 강릉 짬뽕순두부하면 다들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이 바로 동화가든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순두부를 먹는데 1시간까지 대기하고 그렇게해서 먹지는 않을래, 하고 하며 다른 곳으로도 많이 다녔었는데 대기없이 먹을 수 있다면 강릉 짬뽕순두부는 역시 동화가든이지라며 다녀왔다. 6시5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거의 만석인걸 보며 역시 강릉 순두부하면 동화가든인가 싶었다. 하지만 원조짬순은 오전 8시 15분부터 시작이라서 대기표를 뽑고 대기해서 먹을 수 있다. 8시15분전에는 순두부백반, 청국장, 얼큰순두부를 주문할 수 있다. 이스네는 초당순두부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기다리지 않고 아침을 먹었다. ..

23년 한 해 동안 골골거리는 짝꿍님을 위해 몸에 좋다는 음식을 많이 먹인 거 같다. 그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건 바로 철갑상어였는데, 집에서 주문해서 구이나 요리로 해먹을 수 있는 강원도철갑상어다. 짝꿍님 몸에 좋은 음식을 주문한 거긴 한데, 사실 요리를 짝꿍님이 해야하는게 함정이다 ^^;;; 구이용 철갑상어로 강원도 양식이다. 생물 2kg이상인데 들어보면 정말 묵직하다. 일단 점액질이 대단하다. 그러다보니 첫번째 관문은 점액질 제거였다. 첫번째는 뜨거운 물로 샤워 후 수세미로 문질러 보았는데 수세미만 점액질 덩어리가 되었다. 두번째는 굵은 소금. 소금에 점액질 코팅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밀가루. 밀가루가 점액질을 흡수하며 그나마 가장 나은 상태가 되었다. 여기까지 30~1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내 ..

제철 되면 꼭 챙겨먹는 것 중 하나가 꽃게였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게장을 참 좋아하는데 시간을 맞춰서 쉬는 날이나 가게를 찾아 가다보니 아무래도 한번씩 먹고싶다 생각 할 때 바로 먹기에는 조금 쉽지 않은 게 아쉬웠다. 그러던 중 냉동절단꽃게로 양념게장을 만들 수 있다고해서 하늘씨푸드에서 주문했다. 활꽃게를 급냉시켜 온거라 살이 단단하게 꽉 차 있는 게 눈으로 보인다. 그리고 손질이 되어서 오다보니 깔끔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수돗물에 한번 헹구면서 솔로 닦아내라고 되어있었지만 깔끔했어서 재손질 할 게 없었다. 1kg 기준 소주 반병 정도와 식초1/2컵 가량을 넣어 잠시 재워두면 잡내를 뺄 수 있다. 냉동절단꽃게로 양념게장을 만들 수 있게 주문할 때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 소스가 구매가 가능하다. 우..

두번째로 가봤던 동네인 범계역.범계역 1번출구에서 로데오거리쪽을 직진해서 가면 지도상 도보8분이라고 뜨는 호랑이굴을 다녀왔는데, 도보 6분정도 걸렸던 거 같다. 오늘의 약속장소를 정하면서 범계 밥집 중 저녁에 되면 줄을 서서 먹는다는 한우대창전골이 메인인 호랑이굴로 먹을 곳을 미리 정하고 움직이면서 오픈런으로 다녀왔다.덕분에 웨이팅이 없었는데, 11시40분쯤 되서부터는 웨이팅이 있었다.(평일기준) 2층으로 다락공간이 있던데, 다락은 점심시간에는 따로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점심갔다보니 점심메뉴를 먹을 수 있었는데, 1인분에 14천원이고, 1인분도 된다는 점에서 맘에 드는 범계 밥집이다. 짧게 고민하다가 닭껍질교자 세트로 주문했다. 원래는 37900원인데 세트로 주문하면 37000원으로 엄청은 아니지만 ..

과탄산소다는 주방청소, 의류세탁 시, 얼룩제거 및 표백 시, 찌든때, 탈취, 세탁조 청소 시 등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들어봤지만 직접 사용은 처음 해봤다. 사용법이 어렵거나 번거로울 거 같아서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엄청 쉽고 간단했다. 중요한 건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주는 것과 환기를 잘 시키는 것만 지키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스가 사용했던 브랜드는 가성비가 브랜드다 였는데, 혼합물없이 과탄산소다 단일 100% 성분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싱크대청소로 먼저 사용해봤다. 이건 스텐레스인 집에서 하면 엄청 반짝거림을 느낄 수 있을 듯. 설거지 할 때마다 신경써서 관리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하수구를 청소하려고 준비를 했다. 과탄산소다 사용 방법은 뜨거운 물만 같이 있으면 ..

있어보이면서도 간단한 요리 중에 하나인 단호박 에그슬럿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요리를 못하는 이스가 한번씩 해먹는 요리니만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준비물은 단호박과 안에 넣어서 먹고싶은 재료들이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단호박과 치즈, 계란을 같이 준비하면 단호박 에그슬럿을 완성할 수 있다.단호박은 혼자 먹을 때는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면 좋고, 둘이 먹을 때는 조금 큰 사이즈가 좋다. 단호박에 있는 스크래치나 덕지, 호박산은 땅에서 자라면서 생긱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서 맘편하게 먹어도 된다. 깨끗하게 씻어서 전자렌지에 돌릴 수 있는 그릇에 넣은 후 뚜껑을 덮어서 7-8분정도 돌려준다.익은 단호박의 윗 부분을 넓게 잘라주고, 숟가락으로 안을 눌러주면 쉽게 부숴진다. 그리고 안에 있는 씨를 ..

올 해 가을 휴가로 대구라는 지역을 처음 가봤었다. 대구는 자고로 먹는 여행을 떠나야한다고 했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던 국가대표 민물장어를 다녀왔다. 가게평에 정말 호불호 갈리 듯이 있는 평가에 조금 걱정을 했지만, 평점을 100% 신뢰하지 않기에 저녁으로 찾아갔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대구 중리동 무한리필 맛집으로 손꼽고 싶은 곳이다.장어 무한리필 가격이 25천원이라서 사실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고 갔었던 게 현실이였고, 거기에 직원분들 친절도도 어쩌고 써져있어서 가서 맛있으면 먹고 아니면 조금만 먹고 나와서 야식 먹자 했었는데, 이게 웬걸? 장어 크기에 퀄리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다 느껴졌고, 주차공간도 넓직하니 너무 좋았다. 무한리필을 자리에서 시키는 게 아니라 직접 가져다 먹기때문에 양조절하..

가을 여행 숙소 우연히 숙소 근처가 대구 인촌동 아나고 골목이였고, 반려견을 데리고 같이 갈 수 있을까 싶어서 약간의 눈치를 보면서 골목을 서성이고 있었다.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해서 지나가는데 식사 가능하다고 하셔서 혹시 반려동반으로 될까요? 여쭤봤는데, 흔쾌히 받아주신 덕분에 대구 인동촌 아나고골목에 있는 참아나고해산물집으로 정해서 들어갔다.아직 손님이 없던 시간이라 가능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흔쾌히 받아주시면 참 감사함이 있다. 반려동반으로 여행할 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식당인지라 같이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늘어나면 좋겠다 생각해본다. 어쨋튼 산아나고, 산곰장어가 있는 곳이라서 기왕이면 맛있는걸로 먹어보자고 메뉴를 정했다.아나고 2인분과 곰장어 1인분을 주문했다. 가운데 사진은 곰장어 껍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