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가장 많이 놀던 동네인 대학로는 다양한 맛집 밥집들이 있다.
무엇보다 동대문쪽에 가까이 있다보니 현지스러운 외국메뉴들도 많이 눈에 띄는데, 그 중 하나가 인도커리이지 않나 싶다.
혜화역 4번 출구쪽에서 성균관대 사거리쪽으로 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학로 밥집 머노까머나를 다녀온 후기다.
내부도 이국적인 느낌을 살려놓았는데, 워낙 동대문쪽에 현지스러운 곳들을 많이 다녀본 이스에게는 무난하게 느껴졌던 거 같다. 그래도 과하지 않으면서도 대학로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청취라서 좋은 듯 싶다.
대학로 밥집 머노까머나는 인도어로 희망이라는 뜻이라는데 자꾸 머라까노라고 읽혀서 혼자 웃참이였다.
세트메뉴종류가 2가지로 나뉘여있어서 골라먹으면 되는데, A 세트는 수프와 사모사, 왕새우, 탄두리 치킨을 같이 먹을 수 있고, B 세트는 그린 샐러드, 치킨 티카, 커리, 난, 밥, 라씨를 먹을 수 있다.
2차 게획이 항상 있는지라 점심이니까 무난하게 B세트로 주문했다.
반찬이 준비되고, 샐러드와 라씨가 제일 먼저 나온다. 반찬은 양파 무침과 할라피뇨, 피클이 준비된다.
샐러드는 상콤한 소스로 되어있어서 신선한 야채와 먹기에 딱 좋았다.
그리고 코스식 느낌이다보니 메뉴가 나오는데는 사실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사진을 한장에 다 담고 싶어서 기다려서 찍었다.
다행히 먼저 나오는 요리들이 샐러드와 라씨였기때문에 식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탄두리 치킨은 워낙 익숙해서 많이 먹어봤었는데, 치킨 티카는 대학로 밥집 머노까머나에서 새롭게 먹어본 거 같다.
탄두리가 통째로 나온다면 치킨티카는 인도 전통 향신료에 하룻밤을 재운 뼈 없는 닭을 탄두에 구워낸 순살 바비큐라고 한다.
뼈가 없다보니 먹기가 더 편했던 점이 있고, 은근 매콤한 맛에 향신료맛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커리랑 같이 곁들여서 먹으니까 부드럽고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처음에 버터치킨으로 주문을 하려 했었는데, 사장님께서 먹어본적 있는지 물으시고 달달한 맛이라고 알려주셨다.
덕분에 많이 맵지 않다는 치킨 마살라로 바꿔서 주문했고, 살짝 매콤하고 평소 많이 먹어본 커리맛을 맛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인도식 밥도 참 좋아하는 편인데, 밥알이 입안에서 흐트러지는 매력이 좋은 느낌이다.
양이 부족할까봐 난을 하나 더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B세트 나온 것만으로도 양이 넉넉하다.
개인적으로 양파무침이 맛있어서 같이 싸먹어는데 커리 특유의 느끼함도 살짝 잡아주다보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포인트이지 않았나 싶다.
참고로 네이버 예약을 하고 오면 결제금액의 5%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하고 싶으니까 미리 챙기면 더 좋을 거 같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 덕분에 인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도 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대학로 밥집 머노까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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