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생활

대학로 뮤지컬 커피와 와인같은 사랑 카페인

꼬마검객이스 2017. 12. 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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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홀4관에서 좋은 공연들을 많이 봤었었는데 뮤지컬 카페인을 보러 다녀왔다.
9.6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대학로 뮤지컬-
나도 보고오니 왜 평점이 좋은지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최초의 2인뮤지컬 창작극이고, 내년이면 10년째라고 한다.
뮤지컬인데 2명이 극을 해간다는게 가능할까?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진짜 제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대학로 뮤지컬이였던 카페인이였다.


부모님이 조카들을 봐주신 덕분에 동생네 부부랑 같이 간만에 데이트를 했다.
동생네 결혼 전에는 이렇게 넷이서도 잘 놀곤 했었는데 조카가 생긴 후엔 어려웠던 듯 ㅠㅠ
역시 부모가 된다는 건 참 쉽지 않은듯하다 ;ㅁ;


오늘의 캐스팅은 랑연님과 유현석님이였다.
특히 미소가 매력있는 분이였던 랑연님과
추남과 훈남 둘다 대단해보였던 유현석님의 캐미 캐스팅!

이 무대 하나를 여러장소로 만든다는게
매력이 있는 대학로 뮤지컬!
카페의 아침과 저녁의 다른 느낌이 참 좋았었다.

<아래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항상 끝에서 두번째 사랑을 하고 있다는 세진은
헤어진지 3개월이 지난 남자의 결혼소식을 들으면서 좌절에 빠진다.
그리고 자신만의 칠판에 Love is... 거짓말이라고 적는다


세진이 일하는 카페이자 지민이 일하는 와인바이기에
저녁에는 지민이 일하는 공간이된다.
사랑이 쉽고 즐거운 남자인 지민은 사랑은 거짓말이란 말에
'때론' 이란 단어를 붙이고
그들은 그렇게 칠판에 사랑이란 정의를 놓고 신경전을 한다.


이미 거짓으로 정민이란 이름으로 그녀를 만나고 왔던 그.
  칠판으로 자신을 맨날 괴롭히는 지민을 찾간 세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앞니와 안경을 끼고
티격태격 하던 중에 와인을 맥주처럼 한잔하고 결국 취하게 되고 
그런 그녀의 주사를 들은 지민은 데이트코치라며 그녀를 골려주기위해 도와준다며 둘은 또 다른 의미로 가까워진다.


그렇게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는- 어떻게보면 뻔하기도 하지만 뻔하지 않아서 좋다.
중간중간 엉뚱함을 보여주는 세진의 매력있는 모습과 함께 
훈남과 추남을 오고가며 매력발산을 한는 지민의 모습이 참 매력있었다.

두 사람의 어울어짐 덕분에 극 내내 너무 재밋었다.

극을 너무 지지부진하지 않다보니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보고 나왔어서
 대학로 뮤지컬 추천 작품으로 손꼽고 싶어졌던 카페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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