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1번출구에서 신한은행과 KB증권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밥을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다양하다.
그 중 빨강색 간판이 눈에 띄는 한성양꼬치를 다녀왔던 후기다.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한번쯤 맛보고 싶었던 통양갈비가 맛있던 곳이였다.
안쪽으로 공간이 넓다보니 선릉역 회식장소로도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시국에 한참 회식이 없었어서 좋았는데 (이스는 회식을 싫어하기에) 다시 회식이 부활했고,
그렇다면 기왕이면 맛있는걸 먹자 생각이 들어서 오기에 좋을 만한 곳이랄까 ^^;
통양갈비를 먹기 위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왔었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600g의 통양갈비가 정말 통째로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화려하고 먹음직스럽다.
한성양꼬치 선릉2호점은 초벌이 아닌 생고기로 나와서 신선함을 눈으로 바로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소스는 쯔란을 기본으로 소금을 그 자리에서 놓아주고 큐민은 테이블에 있어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청양고추 간장 소스를 주는데 저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통양갈비의 살코기가 있는 부분을 먼저 구워서 한 층(?)을 그 자리에서 구워서 썰어주신다.
그렇게 한겹 먹을 수 있는만큼을 불판에 준비해주시고, 나머지는 가지고 가서 살코기를 발라서 가져다주신다.
눈앞에서 통으로 된 통양갈비를 바로 썰어주는 장면은 입맛을 살려주는 작업이였던 듯 하다.
역시 처음은 소금으로 찍어먹었는데 깔끔하니 맛있다.
그리고 양고기소스로도 찍어먹고, 마지막으로 청양고추 간장소스에 찍어먹었다. 고추가 매콤하니까 더 맛있었고,
얇게 저며서 구워진 통양갈비의 식감에 훨씬 부드럽고 맛있던 한성양꼬치 선릉2호점이였다.
살코기를 예쁘게 발라져나온 한접시에 눈과 입이 모두 행복해졌던 시간이였다.
딱 구워먹기 편한 사이즈로 잘라져나오다보니 굽기도 편했고,
갈빗대도 두 대가 같이와서 짝꿍님과 둘이 하나씩 맛있게 나눠먹었다.
한성양꼬치 선릉2호점에서 처음 먹어본 통양갈비는 신선도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꼭 불고기처럼 얇게 썰린 고기인데 타지도 않고 착착 잘 구워졌어서 먹기도 편했다.
평소의 양갈비랑 다르게 얇게 썰린 식감이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맛있는 곳들이 많은 선릉역에서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조금 더 특별한 메뉴로 맛있게 먹을 선릉역 회식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일 곳인 한성양꼬치 선릉2호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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