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는 정말 자주 가지 않는 동네 중에 한 곳인데, 엄마가 옹심이가 맛있다고 데려가준 집이 있었다.
바로 연신내역 2번 출구쪽 연서시장쪽에 있는 연신내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였다.
지난 1월에 다녀오고, 맛있게 먹었어서 짝꿍님에게도 맛보여주고 싶었던지라 같이 다녀왔다.
연신내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뒤쪽으로 돌아가야하지만 바로 앞에 쿠우쿠우 있는 건물을 가로지르면 지름길로 갈 수 있다.
동네사람들이나 많이 가본 사람들은 알고 있을 거 같다고 생각됐던 길이였다.
정말 건물을 안으로 들어가서 그대로 후문으로 나가면 연신내 밥집 봉평 옹심이 메밀 칼국수를 찾을 수 있다.
간판부터 느껴지는 세월의 느낌이랄까.
거기에 어르신들이 정말 많으시다. 그만큼 소문난 맛집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옹심이를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하다.
메뉴는 옹심이가 아니더라도 메밀칼국수도 있고, 명태회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들기름 막국수가 있다.
사이드로 메밀전병, 메밀만두, 메밀전까지 있고, 주류를 보니 여기도 근처에 산 다녀와서 오는 분들이 많으신가 싶었다.
연신내 밥집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에서 우리는 옹심이만 하나랑 옹심이메밀칼국수 하나를 주문했다.
옹심이메밀칼국수는 1만원, 옹심이만은 12천원이다.
주문하면 보리밥을 같이 주는데, 국물에 비벼먹어도 되고,
그 전에 옆에 있는 초장을 곁들여서 무김치와 열무김치를 넣고 비빕밥처럼 비벼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들기름도 듬뿍 들어간 듯 하고, 감자를 갈아넣은 맛같은 걸죽한 국물이 느끼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옹심이메밀칼국수를 주문하면 조금 덜 느끼하면서 두가지 맛을 같이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메밀칼국수가 조금 밍밍한 듯한 맛의 느낌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따로 겉도는 맛은 전혀 아니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스는 저 걸죽한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다 먹는 편에 속하다보니 옹심이만으로 맛있게 먹었는데,
통감자를 강판에 곱게 갈아 전분이 가라앉으면 물기를 짜낸 후
남은 덩어리와 전분을 섞어 빚어서 동그랗게 반죽해서 만든 새알심의 강원도 사투리인 옹심이.
쫄깃한 맛에 감자전분이 가득 느껴지는 고소함까지 있어서 맛있고,
거기에 국물이 고소한 맛이 가득하다보니 몸보신을 하는 느낌이였었다.
추워지는 날씨가 되면 더 생각날 맛인 옹심이!
강원도보다 더 맛있는 맛을 갖고 있다는 연신내 밥집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
쫀득하면서 고소하고 살짝 느끼함으로 속을 편하게 해주는 감자옹심이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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