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고 썼으면 되려 더 의문점이 들었을텐데 흔적이라고 쓴 제목 덕분에 사랑을 통해서 남게 된 무언가ㅡ를 생각하게 되며 제목이 참 책의 내용과 잘 어울어진다는 생각을 했었다. 여섯가지의 이야기들이 묘하게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매력을 가진 책이였던 치하야 아카네의 흔적! 여섯가지의 사랑이야기 각기 다르게 담겨있을 책인줄 알았는데 미묘한 연결에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었다. 결혼을 앞둔 여자의 바람으로 시작되는 소설 흔적. 아마 여자의 허전한 마음은 형식에서 온게 아니였을까 생각이 된다 오년이나 이미 같이 살았던 남자와 형식을 갖추기 위해서 하는 결혼을 준비한다. 남자가 다른 이야기에서 연결이 되는 남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인을 통해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파트너적인 만남을 갖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