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애견펜션으로 벼르고 벼르던 복골온천을 다녀왔던 날 아침은 미리 알아보고 갔던 곳은 편백찜 식당 소풍이였다.
온천숙소 이야기는 아래!
복골온천은 부지가 정말 넓은데 숙소 뿐만 아니라 식사가 가능한 소풍과 차를 마시기 좋은 카페 설온이 함께있다
애견동반식당 소풍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짧은 시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아침 9시부터 전화예약을 받는다.
혹시 예약이 꽉 찰까봐 9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있다가 땡하고 전화했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 뛰어놀기에도 좋을 듯하다.
울타리가 따로 있지 않고, 일반손님도 있다보니 목줄은 해야할 듯 하지만
그래도 넓은 공간에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다닐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거 같다.
애견동반 편백찜 식당 소풍은 내부도 넓직하다. 테이블마다 간격도 있는 편인데,
강아지들끼리 부딪히지 않을 수 있게 배려해놓은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재밋던 건 아기의자가 아닌 애견 울타리와 부스트체어가 있는걸 보면서 진짜 제대로 된 반려동반식당이다 싶었다.
애견동반식당들 많이 가봤지만 이런게 준비된 곳은 처음이였다.
메뉴는 편백찜이 메인이고 사이드로 메밀소바, 부타동이 있다.
우리는 둘이 갔으니 편백찜 소자와 사이드는 메밀소바로 추가했다.
예약제로 이뤄지고 있는만큼 음식들이 빨리 준비되어서 좋다.
애견동반 편백찜 식당 소풍의 깨알같은 즐거움 또 한가지!
강아지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단호박, 고구마, 닭고기를 함께 쪄주신다.
그리고 식판도 따로 주시다보니 별미처럼 강아지도 같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식당에 가도 자기 음식은 없다보니 포기하고 있다가 따로 식판에 식혀 두었던 음식을 줬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 번에 많이 주면 그냥 꿀떡꿀떡 삼키는 독립이라 조금씩 소분해서 주었는데 이게 웬 떡이냐는 표정으로 허겁지겁 먹는다.
귀여웠던 건 밥 먹고 반찬 먹듯이, 고기 한 번, 채소 한 번 먹기도 했던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편백찜은 깔끔하게 먹을 수 있던 메뉴였고, 명이나물 위에 채소와 고기를 올려서 사람도 맛있게 먹었다.
편백찜 기준 소자가 26,000원, 사이드메뉴도 8-9천원이라서 가격도 괜찮은 편!
강아지 데리고 들어가서 이렇게 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행복했고,
모두 서로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곳이다보니 서로 매너도 좋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여행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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