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한 해 동안 골골거리는 짝꿍님을 위해 몸에 좋다는 음식을 많이 먹인 거 같다. 그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건 바로 철갑상어였는데, 집에서 주문해서 구이나 요리로 해먹을 수 있는 강원도철갑상어다. 짝꿍님 몸에 좋은 음식을 주문한 거긴 한데, 사실 요리를 짝꿍님이 해야하는게 함정이다 ^^;;; 구이용 철갑상어로 강원도 양식이다. 생물 2kg이상인데 들어보면 정말 묵직하다. 일단 점액질이 대단하다. 그러다보니 첫번째 관문은 점액질 제거였다. 첫번째는 뜨거운 물로 샤워 후 수세미로 문질러 보았는데 수세미만 점액질 덩어리가 되었다. 두번째는 굵은 소금. 소금에 점액질 코팅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밀가루. 밀가루가 점액질을 흡수하며 그나마 가장 나은 상태가 되었다. 여기까지 30~1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