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참 예쁘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책을 읽고나서 보니 예쁜 표지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하얀 배경이 왠지 사건이 다 훑고 지나간 후 눈이 쌓인거 같았고, 학교에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해서 나무에 피가 흩뿌려진 느낌을 주는 표지에서 아련함이 느껴졌다. 여순사건을 다루고 있는 책이였던 여수역- 시대의 흐름이란 돌이켜생각해보면 괜찮은거였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들이 생긴다. 요즘은 인권적인 부분이나 자신의 생각표현이 옛날에 비해서 훨씬 자유로워졌기때문에 옛날에는 여순반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일이 이제는 여순사건, 여순항쟁으로 불리는 점에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여순항쟁에 대해서는 들어보았지만 제대로 몰랐었다. 여수, 라고하면 노래가사에 있는대로 여수밤바다만 생각하게 되는 곳이였고, 실제로 지난번 여..